카테고리 보관물: 커피
약배전으로 로스팅된 원두를 강배전으로 만들고 싶어 다시 로스팅하는 건 어떨까?
커피 원두를 두 번 로스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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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의 손실: 커피 원두는 첫 번째 로스팅 과정에서 이미 맛과 향의 중요한 성분들이 변화합니다. 두 번째 로스팅을 거치면, 원두에 남아 있는 미묘한 풍미가 더 많이 사라지고, 탄 맛이나 쓴맛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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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한 로스팅 어려움: 로스팅된 원두를 다시 로스팅하면 원두의 크기와 밀도가 변하기 때문에, 열이 원두에 고르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일관되지 않은 로스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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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화 가능성: 원두가 이미 한 번 로스팅되었기 때문에, 두 번째 로스팅에서 열을 더 가하면 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커피의 맛을 너무 쓰고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강배전 커피를 원한다면, 처음부터 강배전 스타일로 원두를 로스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두 번째 로스팅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강배전 로스팅
강배전 로스팅은 커피 원두를 진한 색상과 깊은 맛이 나도록 로스팅하는 과정입니다. 강배전은 보통 프렌치 로스트, 이탈리안 로스트 등으로 불리며, 이러한 로스팅 방법은 커피에 강한 쓴맛과 스모키한 특성을 부여합니다. 강배전을 진행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두 준비
신선한 고품질의 커피 원두를 사용하세요. 강배전에서는 원두 본연의 미묘한 맛보다는 로스팅에서 나온 깊은 맛이 더 중요합니다. - 로스터 설정
로스팅 온도: 강배전은 높은 온도에서 진행됩니다. 로스터의 온도를 약 230°C ~ 245°C로 설정합니다.
로스팅 시간: 강배전은 대개 12~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시간 동안 원두가 점차 진한 갈색에서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합니다. - 1차 크랙 (First Crack)
원두가 로스팅되면서 내부의 수분이 증기로 변해 작은 팝핑 소리(1차 크랙)를 내게 됩니다. 1차 크랙은 대개 로스팅 시작 후 7~9분 정도에 발생합니다. - 2차 크랙 (Second Crack)
강배전에서는 2차 크랙을 목표로 합니다. 2차 크랙은 첫 번째 크랙 이후 약 2~3분 후에 발생합니다. 이때 원두는 기름이 표면에 배어나오기 시작하며, 깊고 풍부한 색상으로 변합니다.
2차 크랙 후 즉시 로스팅을 중단하거나 약간 더 진행하여 원하는 강도의 로스팅을 얻습니다. - 냉각
로스팅이 완료되면, 즉시 원두를 로스터에서 꺼내고 빠르게 냉각해야 합니다. 열이 남아 있는 원두가 더 이상 로스팅되지 않도록 팬이나 냉각판을 사용해 빠르게 식힙니다. - 보관 및 숙성
로스팅이 끝난 원두는 밀폐 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숙성시킵니다. 로스팅 직후에는 가스가 발생하므로 몇 시간 또는 하루 정도 배출 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배전 원두는 로스팅 후 1~3일 후에 가장 맛이 좋습니다. - 추출
강배전 원두는 에스프레소, 프렌치프레스, 터키 커피 등에 잘 어울립니다. 물과의 비율을 조절해가며 원하는 맛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배전은 신맛이 적고, 쓴맛과 풍부한 바디감을 지닌 커피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로스팅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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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후 숙성과정
커피원두는 로스팅 후 적절한 숙성과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다. 드럼에서 배출된 커피는 신속한 냉각과 정선과정을 거쳐 탄산가스 등 휘발성 기체의 방출과 숙성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숙성 과정을통해 원두는 약간 더 진하게 변하고 맛도 안정된다. 평균적으로 로스팅 후 약 2일에서 5일 정도가 커피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로스팅 후 밀폐 상태에서 탄산가스를 방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산가스는 단시간에 완전히 방출되지 않는데 남아 있는 탄산가스가 서서히 방출되면서 대기중에 있는 산소와 결합되는 과정을 일정 기간 막아줘서 산폐가 되는 시간을 지연시켜 준다.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맛과 색깔이 보다 안정된 커피원두는 이때부터 완전한 밀봉상태로 보관해야 되는데 상품용 포장 봉투를 가능한 공기를 뺀 상태로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단단히 밀봉하여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원두를 봉투째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 된다. 냉장고의 모든 잡냄새를 다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두를 구입할 때에는 100g 단위로 일주일치 정도만 구입하고 반드시 밀폐용기에 어둡고 서늘한 상온에 보관하면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부득히 오래 동안 보관해야 하면 냉동실에 영하25~30도 정도의 급속 냉동을 해놓은 후 사용하기 이틀 전에 꺼내서 실온으로 해동을 시킨 후 사용하는 데 신선할 때보다는 물론 향미가 떨어진다.